울산시 농업발전계획 연구용역
지역중심 농정 전략 수립 위한
6대 분야 포괄 5개년 계획 수립

울산시가 ‘경쟁력 있는 선진농업 육성’을 위한 농업발전 5개년(2018~2022) 계획을 수립한다.

시는 오는 3월 5000만원을 투입해 ‘울산시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발전계획(농발계획)’ 연구용역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연구용역은 그동안 중앙정부 주도의 획일적 농정에서 지역특성 및 지역주민 참여와 책임에 기반한 ‘지역중심 및 공동체 주도’의 농정 거버넌스 체계 구축과 지역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전략 수립에 역점을 둔다. 용역의 중점 과제는 농업·식품산업, 농촌경제 활성화, 농촌지역 개발, 삶의 질 향상, 지역역량 강화, 귀농·귀촌 활성화 방안 등 6대 분야를 포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용역팀은 △지역의 농업·농촌 여건과 특성 △대내외적인 여건 변화와 전망 △도시농업 현황 및 활성화 방안 △투자 및 재원조달 계획 등을 집중 연구해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제시하게 된다. 또 중앙정부와의 연계를 통해 주요사업 연차별 추진계획과 사업별 투자계획을 수립하는 등 국비 확보 방안을 마련해 효율적인 사업실행으로 농업경쟁력을 높이는 방안도 도출한다. 시는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분야별 기존사업 보완 및 신규 사업을 확정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통해 수립된 농발계획은 향후 시의 농업농촌 발전의 기본 지침서로서 이용될 계획”이라며 “중앙정책과 연계, 5개년 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발계획은 농어업·농어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에 따라 지역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분야의 기본계획 성격으로 5년마다 수립·시행한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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