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화물이 84% 차지

울산항만공사(UPA)는 지난달 울산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은 총 1748만t으로 전년 동월대비 8.9%((143만t)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유형별 처리 물동량은 수입화물 984만t(13.3%↑), 수출화물 525만t(0.4%↓), 환적화물 20만t(1.8%↑), 연안화물 219만t(15.5%↑)이 각각 처리됐다. 울산항의 주력 화물인 액체화물은 전년대비 10.8% 증가한 1466만t으로 전체 물동량의 83.8%를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석유정제품이 전년 동월 대비 2.5% 감소했으나, 이를 제외한 원유(16.1%↑), 석유가스(60.5%↑), 케미칼(19.5%↑)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전체 액체화물이 큰 폭으로 늘었다.

일반화물의 경우 차량 및 부품과 기계류 물동량이 각각 15.4%, 41.8% 줄었으나, 석탄(72.0%↑), 비료(94.2%↑), 합성수지(21.8%↑)가 증가하면서 감소분과 상쇄돼 전체 일반화물이 소폭 증가했다.

컨테이너 화물은 3만4739 TEU(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가 처리돼 전년 동월 대비 6.3% 증가했으며, 전월 대비로는 18.4% 감소했다.

물동량을 가늠할 수 있는 외항선의 울산항 입항은 1050척으로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했으며, 외항선 입항 총t수는 1755만9000t으로 전년 동월 대비 8.3% 늘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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