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경영철학 ‘딥 체인지’...계열사 정관 개정작업 박차

▲ SK그룹이 최태원(사진) 회장의 경영철학인 ‘딥 체인지(Deep Change)’를 계열사 정관에 심는 작업을 한다.
SK그룹이 최태원(사진) 회장의 경영철학인 ‘딥 체인지(Deep Change)’를 계열사 정관에 심는 작업을 한다. ‘딥 체인지’는 최 회장이 지난해 6월 확대경영회의에서 처음 꺼낸 화두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조직을 혁신하기 위한 키워드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지난해 하반기 이 같은 경영철학을 반영해 그룹의 기업문화인 SKMS(SK경영관리체계)를 개정했다. 우선 SK하이닉스는 다음달 24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소집공고에서 이윤보다는 행복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내용으로 정관을 변경하기로 했다.

이처럼 건강한 변화가 조금씩 축적되면 자연스럽게 회사의 경영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게 SK의 판단이다.

개정하는 정관은 ‘이해관계자 간 행복이 조화와 균형을 이루도록 노력하고,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도록 현재와 미래의 행복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며 행복 추구 관련 내용을 강조했다.

기존 정관에서는 기업의 추구 가치로 △이해관계자의 가치 증대 △충분한 이윤의 지속 창출 같은 점을 전면에 내세웠다. 차형석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