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30초 이상 씻고, 24시간 이상 열 안나면 등교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는 3월 신학기를 맞아 인플루엔자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가정과 학교에서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의사(유사증상) 환자분율이 8주 연속 감소하고 있으나 유행 상황이 종료된 것은 아니다.

지난해 말 유행하기 시작한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수는 지난해 52주차(12월 18∼24일)에 86.2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예년 사례로 볼 때 3월 새학기 이후에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유행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는 평상시 가정과 학교에서 인플루엔자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30초 이상 손씻기와 기침예절 지키기 등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또 아동 및 학생들이 발열, 기침 등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전파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후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도록 했다.

38℃이상의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이 있는 경우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으로 봐야 한다.

인플루엔자로 진단되면 적절한 치료후 해열제를 먹지 않고도 24시간 동안 열이 나지 않을 때 학교나 학원에 등교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10~18세 항바이러스제 건강보험은 지난해 12월21일부터 유행주의보 해제 시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만성질환자, 임신부 등 고위험군과 건강한 학생, 직장인 등 접종 희망자는 민간 의료기관을 통해 유료접종 가능하다.

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는 국내 보유 백신량은 충분하며, 보건당국은 백신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제조사와 일선 병의원간 핫라인을 운영 중이다.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증상은 비교적 A형 인플루엔자보다 가볍지만(경증), 주로 이듬해 봄철(4∼5월)까지 유행이 길게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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