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원도심 이전 개소…접근성 향상, 환경 개선

▲ 울산 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전 개소식이 27일 원도심 내 중앙길 162 시티빌딩 4층에서 박성민 구청장과 구의원, 중구다문화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울산 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기존 동헌 쪽에서 원도심으로 이전해 개소식을 가졌다.

접근성이 높아지고 내부환경이 개선되면서 더 많은 다문화가정과 여성들에게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등록된 회원들 간에 모임도 잦아지는 등 지원센터 역할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 이전 개소식은 27일 오전 11시 원도심 내 중앙길 162 시티빌딩 4층에서 박성민 구청장과 구의원, 중구다문화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이전은 위탁기간 만료와 다문화가족 지원 프로그램 및 상담이 증가함에 따라 좀 더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인근에 문화의거리와 시계탑, 평생학습관 등이 위치해 다문화가족이 이용하기에 더 편리해지고, 접근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가족통합 교육과 상담, 언어발달 지원, 한국어 교육 사업 등을 진행해 왔다.

앞으로는 다문화가정 내 정서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대화, 고부관계 개선 프로그램 및 결혼식, 가족사진 촬영 등 추억 만들기 프로그램 등도 펼칠 예정이다.

또 취업연계 프로그램 일환으로 헤어와 메이크업을 교육해 ‘Let 美人’(렛미인) 강좌를 추가 운영한다.

향후 의류 수선과 미용 강좌, 바리스타 등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취업소망 교육도 추진할 계획이다.

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011년 성남동 옛 중구보훈회관에 처음 개관했고 개강 이듬해인 2012년 188명(여성 122명, 남성 66명)이 등록했다.

매년 결혼이민자와 배우자, 부모와 자녀, 친인척과 외국인 노동자 가족, 유학생 가족 등 다문화가족 200여명 이상이 등록해 왔다.

2016년 말 현재 누적등록 인원은 여성 1027명, 남성 605명 등 모두 1632명이다.

한편, 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올해 1월1일자로 울산YWCA가 위탁받아 3년간 이전된 센터에서 각종 프로그램과 상담 등을 진행하게 된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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