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주가가 27일 정리매매에 들어간 지 3거래일 만에 82% 넘게 폭락했다.

정리매매 기간에 단기차익을 노리다가 한순간에 쪽박을 찰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셈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해운은 전 거래일보다 19.65% 떨어진 13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거래정지 전 거래일(780원·2월 2일)보다 82.18% 떨어진 가격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는 지난 17일 한진해운의 신청을 받아들여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폐지하고 파산 선고를 내렸다.

한진해운은 다음 달 6일까지 7거래일간 정리매매 후 다음 날인 7일 상장 폐지된다.

한국거래소는 “파산절차가 진행되고 있어 회사 채무를 완제한 후가 아니면 회사 재산을 주주에게 분배하지 못하므로 투자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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