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건립 기공식…총 사업비 98억원 투입 올해말 개통 목표

고래문화특구의 모노레일 건립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27일 장생포 고래박물관 앞 광장에서 서동욱 남구청장과 황무영 한국모노레일(주) 회장 및 지역유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노레일 건립 기공식을 가졌다.

고래문화특구 모노레일은 고래박물관을 출발해 고래문화마을, 5D 입체영상관을 지나 박물관으로 되돌아오는 순환형이며, 1.3km 규모로 8인승 차량 5대로 운행된다.

총 사업비 98억원이 투입되는데 한국모노레일에서 공사비 89억 원, 남구청에서 토지보상비 등으로 9억 원을 각각 투자한다.

양측은 2015년 10월 양해각서 체결, 2016년 12월 실시협약 체결에 이어 이날 기공식을 시점으로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해 연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의 새 관광 동력이 될 모노레일을 통해 더 편리하고 즐겁게 고래문화특구를 관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래문화특구가 울산을 대표하는 훌륭한 관광시설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래문화특구 모노레일은 지상에서 3~5m 이상 높이에 설치돼 장생포 앞바다, 고래문화마을, 5D 입체영상관, 울산대교, 울산공단 등을 두루 조망할 수 있다.

특히 영남권엔 모노레일 관광시설이 없어 인근 도시의 관광객 유치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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