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대한미용사회 울주군지회

▲ 대한미용사회 울주군지회(회장 송준옥)는 신장열 울주군수와 지난 21일 효 헤어샵 추가 지정증 교부 및 간담회를 실시했다.

독거노인 대상 무료로 미용봉사 펼치는 등
울주군 미용사들 뜻 모아 자발적 재능기부
70세 이상은 할인해주는 효 헤어샵도 운영

자발적인 재능기부로 어르신들에게 요금을 할인해주고, 양로원과 사회복지시설 등을 찾아 미용 봉사활동을 하는 단체가 있다.

울주군지역 미용사들로 구성된 대한미용사회 울주군지회(회장 송준옥)가 주인공이다.

이들은 지역 독거노인들 대상의 무료 미용봉사와 함께 7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자발적으로 요금을 할인해주는 ‘효 헤어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처음에 창포봉사단이라는 이름으로 양로원이나 사회복지시설, 지역 독거노인들 대상으로 무료 미용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주로 범서사랑요양병원, 서부장애인복지회관, 혜진원, 반석교회요양원, 정토마을 자재요양병원 등 활동범위도 넓었다.

그렇지만 찾아가는 어르신들만큼이나 가게에 찾아오는 어르신들도 많았다. 효 헤어샵이라는 프로그램이 시작된 것도 이 때문이다.

송준옥 회장은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은 관계로 어떤 다른 일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가게로 찾아오는 어르신들에게 요금을 할인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현재 참여하고 있는 가게들도 취지가 좋다며 모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울주군 효 헤어샵에는 지난해 8월 30곳, 올해 20곳 등 50곳의 가게가 참여하고 있다. 이 가게들을 방문한 70세 이상 어르신들은 이용요금을 20%에서 많게는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양로원이나 사회복지시설에는 효 헤어샵을 이용할 수 있는 가게 목록과 포스터 등을 비치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송 회장은 “울주군지회 전체 180개 가게 중 50여개가 참여하고 있는데, 계속해서 활동내용과 취지를 주위에 알릴 계획이다”며 “미용을 하다보니 우리는 우리 식대로 봉사활동을 하면서 보람을 느끼고, 많은 어르신들에게 도움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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