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택 울산대 중국학 교수
‘문화여행 차이니즈’ 시리즈
두번째편 남방지역편 펴내

 

중국과의 교류가 전 영역으로 확대되면서 중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수요가 늘었고, 중국어 관련 서적도 다양하게 쏟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중국여행을 콘셉트로 중국 문화와 언어를 함께 배울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울산대학교 중국어·중국학과 이인택(58) 교수가 출간한 <문화여행 차이니즈-남방지역편>(사진)이다.

이인택 교수는 이번 책에 앞서 <문화여행중국어-북방지역편>을 출간한 바 있다.

이번 책에서는 모바일결제 즈푸바오(支付寶), 사드(薩得), 마윈의 알리바바(阿里巴巴), 고속철 둥처(動車) 등 중국의 빠른 변화 속에서 생겨난 신조어나 새로운 표현들을 소개하고, 새로운 경향에 맞춘 다양한 문장들을 만나볼 수 있다.

▲ 이인택 교수

이 교수는 “언어는 문화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고 언어 속에는 문화적 배경이 담겨있기 때문에 문화를 이해해야만 좀 더 깊이 있는 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 책은 중국의 난징, 쑤저우, 상하이, 윈난 등 남방지역을 여행한다는 설정 하에 내용을 구성했다. 문화여행이라는 주제를 놓고 남방지역 역사문화 자료와 함께 학습한다면 좀 더 흥미롭게 중국어를 접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책은 총 15과로 편성돼 있으며, 기본적으로 중국어의 특징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하고, 본문 내용을 서술한 후 여행에서 사용이 가능한 실용적인 회화 문장들을 수록했다. 각 과의 구성은 본문과 해석, 주요단어, 주석과 요점, 그리고 알아두기 순으로 동일하게 꾸며져 있다. 특히 알아두기 부분에서는 중국 남방지역의 역사문화와 특징들을 소개하는 동시에 중국어와 중국문화 및 여행과 관련된 부분들을 참고로 다루고 있다.

저자는 연세대 중문과를 졸업하고, 국립타이완사범대학 석사, 미국 University of Hawaii 박사 과정을 마쳤다. 저서로는 <중국문화의 이해> <현대중국의 이해> <타이완 원주민신화의 이해> 등이 있으며, 현재 울산대 중국어중국학과 교수 겸 학생복지처장 근무 중이다.

이인택 지음. 울산대학교출판부펴냄. 259쪽. 1만1000원.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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