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편찬위 디지털정보화사업...지리정보시스템 연계 DB 구축
울산지역 만세운동 등도 포함
국사편찬위원회의 디지털 정보화 사업은 3·1운동의 모든 정보를 총망라하고 이를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연동해 제공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 데이터베이스는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2019년 3월에 공개된다. 전체 데이터베이스 구축 작업은 2021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그동안 학계를 중심으로 3·1운동에 관한 많은 연구가 이뤄졌다. 하지만 관련 자료가 너무 방대하고 자료 간의 편차도 커, 총 시위 건수나 참여 인원, 사망자, 부상자 등 기초적인 사실이나 통계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신뢰할만한 데이터베이스는 구축되지 않았다.
이번에 구축되는 3·1운동 데이터베이스는 크게 시위정보와 공간정보로 구성된다. 시위정보에는 일제 측 보고문건 및 판결문·신문조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간행한 한일관계사료집, 국내에서 활동하던 외국인 선교사의 본국 보고서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지리정보시스템을 활용한 공간정보는 시위대의 규모, 이동 경로, 주요 시위 장소 등을 디지털 지도상에서 실감 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919년 3월1일부터 전국적으로 수개월에 걸쳐 전개된 3·1운동은 신분과 지역을 넘어선 전민족적인 독립운동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의 직접적인 계기가 됐으며, 3·1운동의 의의는 우리 헌법 전문에도 명시돼 있다. 울산지역에서는 ‘4·6삼일만세운동’(중구 병영) ‘4·2만세운동’(울주군 언양) ‘4·8만세운동’(울주군 남창)이 해마다 재현돼 왔다.
홍영진기자·일부 연합뉴스
홍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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