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남경필·김무성 등 참석...전국 8번째…당원 3천여명 파악

“국민 외면한 구태정치와 결별”

▲ 바른정당 울산시당 창당준비위원회는 2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울산시당 창당대회 개최와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장태준 인턴기자
바른정당 울산시당이 오는 3월1일 시당 창당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세 확장에 나선다.

바른정당 울산시당 창당준비위원회(위원장 강길부 의원)는 27일 오후 한동영 울산시의원과 강석구 전 북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3월1일 오후 3시 울산 문수컨벤션센터 다이너스티홀에서 500여명의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대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유승민, 남경필, 정병국, 주호영, 김무성 등 대선 주자들과 당내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창당대회에 앞서 2시부터 발기인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바른정당 울산시당이 이날 창당되면 전국에서 8번째가 되며, 현재 울산시당의 정당인은 3000여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준비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바른정당을 창당하게 된 배경은 이름만 자유한국당으로 바꾼 새누리당의 밀실공천, 계파공천의 폐해와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집단패거리 정치,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서 보듯이 책임지지 않는 오만과 불통의 정치를 청산하고 오로지 국민들께서 바라고 계신 바른 정치를 시작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준비위는 또 “울산 3대 주력산업의 하나인 조선해양 산업의 위기로 인해 울산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동차, 석유화학도 안심할 수 없다. 세계적 경제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는 울산의 어깨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2차 세계대전과 6·25전쟁의 아픔을 극복하고 불과 반세기만에 5000년 보릿고래를 없앤 울산 산업화의 기적은 계속돼야 한다. 제2의 태화강의 기적을 통해 제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준비위는 “이를 위해 과거지향적이고 사회변화를 거부하며 국민을 외면해 온 구태정치와 완전히 결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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