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지난 9일 울산시 남구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에서 돌고래가 수족관으로 옮겨지고 있다.장태준 인턴기자

일본에서 울산으로 온지 닷새만에 폐사한 울산 돌고래의 사인은 출혈성 기관지 폐렴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대학교 수의대 부속 동물병원은 지난 13일 오후 9시15분 고래생태체험관에서 폐사한 돌고래를 부검한 결과 출혈성(세균성)  기관지 폐렴 및 혈흉으로 인한 호흡곤란 쇼크사로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경북대 동물병원에 따르면 원인균은 'Morganlla morganii' 로, 보통 장내 상재균으로 알려져 있으나 기회 감염하여 장출혈, 폐기관지 폐렴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사람이나 쥐, 닭, 기니피그, 돼지, 소 등에서 감염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대측은 외부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고, 개체간 감염에 대한 우려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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