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지니뮤직의 3배…카카오·네이버 뮤직도 상위권

국내 스마트폰 음원 서비스 중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카카오의 ‘멜론’으로 나타났다.

멜론의 월 실제 사용자수(MAU)는 약 522만 명으로 이용자 규모 2위인 KT의 ‘지니뮤직’(약 172만 명) 등 경쟁 서비스를 압도했다.

앱 조사 업체인 와이즈앱은 지난달 국내 안드로이드폰 이용자에 대한 표본조사를 바탕으로 이렇게 추산했다고 28일 밝혔다.

카카오의 ‘카카오뮤직’은 MAU 166만 명으로 3위였다.

4위는 네이버의 ‘네이버뮤직’(151만 명)이었고 5위 NHN엔터테인먼트의 ‘벅스’(92만 명), 6위 CJ 그룹의 ‘엠넷’(81만 명)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의 ‘밀크’와 구글 유튜브의 ‘유튜브 뮤직’도 각각 70만 명과 55만 명의 월 실사용자를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 산하 멜론과 카카오뮤직의 MAU를 합하면 약 688만 명으로, 8개 상위 음원 서비스의 MAU 총합(약 1309만 명) 중 52.6%의 비중을 차지했다.

멜론은 원래 SK텔레콤의 서비스였으며 스마트폰 시대 초기부터 국내 음원 시장의 독보적 1인자였다.

운영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가 2013년 SK텔레콤에서 분사됐다가 작년 초 카카오에 인수됨에 따라 멜론은 카카오 산하 서비스가 됐다.

와이즈앱의 이번 조사는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10명 중 8명이 쓰는 안드로이드폰을 표본조사 대상으로 삼았다.

이에 따라 애플 뮤직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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