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점 제외 전국서 답지한 성금 76억원 균등 분배

지난해 11월 30일 큰불로 점포 679곳이 탄 대구 서문시장 4지구 피해상인이 1가구에 위로 성금 1300만원씩 받는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화재가 난 뒤 4지구 상인을 돕기 위해 전국에서 답지한 성금은 76억 1000여만 원(8500여 건) 이다.
 
1개월여 남짓한 기간에 공무원, 대구 경제계, 기관·단체, 유명 연예인 등이 기부 릴레이에 동참했다.

화재로 점포 679곳이 탔지만, 상인 1명이 점포 2∼3곳을 운영하거나 부부가 2곳을 운영하는 경우도 있어 실제 피해 가구는 580곳으로 나타났다.

시와 전국재해구호협회, 중구 등은 다음 달 초 580가구에 전체 성금을 균등하게 분배할 계획이다.

당초 시, 중구 등에서는 4지구 주변 90여개 노점도 성금을 지급할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러나 4지구 상인들이 반대해 제외했다.

시 관계자는 “불이 난 뒤 장사를 못 한 노점에도 이사비 정도는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으나 대상에서 제외했다”며 “최대한 빨리 성금을 분배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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