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움츠렸던 지역 문화예술계가 3월 새봄을 맞아 기지개를 활짝 편다.

이번 달에는 지역에서 쉽게 만나기 힘들었던 서혜경 피아노 리사이틀(9일), 뮤지컬 ‘몬테크리스토’(24일), 빈 필하모닉 앙상블 내한공연(28일), 조성모 콘서트(30일) 등 대형 공연이 울산문화예술회관, 현대예술관, 북구문화예술회관 등에서 펼쳐지고, 지역작가 초대전과 한글서예전 등의 전시도 다양하게 선보여진다.

시립무용단, 합창단, 교향악단 등 시립예술단의 기획공연도 봄의 향기를 가득 품고 시민과 만난다. 중구문화의전당에서는 18일 김채인·김민희의 스프링 콘서트가 열리고, 25일 중구심포니오케스트라의 ‘협주곡의 밤’ 공연도 마련된다.

봄이면 아름답게 피어나는 난향을 널리 알리는 ‘제6회 울산난명품전’과 ‘제16회 울산사랑 난꽃대축제’가 각각 울산대공원 남문광장과 중구문화의전당 별빛마루에서 열려 자연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껴볼 수 있다.

가다갤러리에서는 ‘신춘기획­현실과 상상전’이, 현대예술관 미술관에서는 ‘2017 지역작가 초대전-대왕암에서 간절곶까지’가, 문화예술회관 제3전시장에서는 ‘규빈서우회 한글서예전’과 같은 색다른 전시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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