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전략종목 집중지원
올해 8개교에 운동부 신설
7개팀 운영학교 옮겨 체계화
클럽형태로 전환 장기계획도

울산시교육청이 올해 8개교에 육상, 수영, 펜싱, 배드민턴, 태권도 운동부를 창단하는 등 학교 운동부 지원강화에 나선다.

시교육청은 육상, 수영 등 기초종목과, 배드민턴, 역도 등 강세종목 등을 전략종목으로 선정하고 집중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학교 운동부 지원강화는 울산시가 2021년 전국체육대회 유치 신청을 함에 따라 2022년 전국소년체육대회 유치에 대비하고, 학교운동부 경기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녹수초(육상), 동대초(수영), 울산여중(펜싱 에페), 언양중(펜싱 플뢰레), 신복초(배드민턴), 상안초(태권도), 온남초(태권도), 문수중(수영)에 새로운 팀이 창단된다.

또 거점지역 훈련시설 이용과 상급학교 연계육성 등을 고려해 7개팀의 운영학교 이전도 검토한다. 탁구 종목은 일산초에서 화정초로, 체조 종목은 울산초에서 용연초로, 배드민턴 종목은 다운초에서 무거초로, 배구 종목은 덕신초에서 남부초 등으로 운영학교가 이전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학생 선수들이 지도를 맡고 있는 지도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기본급 3% 인상과 함께 점심 급식비를 매달 8만원씩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9월 설립한 울산학교체육진흥지원센터를 중심으로 TF팀도 구성해 장기적으로 학교 운동부를 클럽형태로 전환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체육 환경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학교체육 패러다임에 관한 연구와 개발이 필요하다”며 “선진국형 학생선수 육성시스템 개발, 학교 스포츠클럽 활성화 등을 중장기 과제로 선정해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울산지역에는 146개 초·중·고교에서 31개 종목 81개팀의 학교 운동부가 운영되고 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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