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을 맞이하여 영화 '군함도'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류승완 감독의 작품으로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이 출연하는 영화로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군함도는 일본 나가사키 현 근처에 위치한 섬으로 1940년대 조선인 강제 징용이 대규모로 이뤄진 바 있는 곳이며 이런 일본의 잔인한 역사를 간직함에도 불구하고 2015년 7월에 세계유산에 등재된것과 관련하여 국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곳이다.

'지옥섬' 또는 '감옥섬'이라 불린 군함도는 가스 폭발 사고에 노출되었으며 공간이 좁아 노동자가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든 곳이라고 전해진다.

▲ 삼일절을 맞이하여 영화 '군함도'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영화 '군함도' 포스터

이런 노동환경이 열악한 해저 탄광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은 일일 12시간 동안 채굴 작업에 동원되었으며 이 중 일부는 부적합한 채굴 조건으로 인해 질병에 시달리거나 탄광 사고, 영양실조 등으로 사망했으며 도망을 시도하다 바다에 빠져 익사하기도 했다.

올 여름 개봉되는 '군함도'에 대한 네티즌들은 이번 삼일절을 맞이하여 "이 영화 안보면 한국인 아님", "100점짜리 영화", "영화 라인업 짱~" 등 다양한 의견을 올렸다.  디지털 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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