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가 호주의 브리즈번 로어에 대승을 거두며 조별리그 첫 승을 거뒀지만, 태국 무앙통 유나이티드가 ‘일본의 강자’ 가시마 앤틀러스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E조는 혼돈에 빠졌다.

울산현대는 지난 28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브리즈번 로어를 6대0으로 꺾었다. 가시마 앤들러스와 원정 1차전에서 0대2로 졌지만, 브리즈번을 상대로 6골차 대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의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울산이 속한 E조는 무앙통이 28일(한국시간) 태국 방콕 수파찰라사이 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가시마를 2대1로 꺾으면서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상황에 빠졌다.

이날 승리로 무앙통은 1승1무로 E조 선두에 올라섰다. 울산은 1승1패로 동률을 이룬 가시마와 승자승에 따라 순위가 갈려 3위로 밀렸다. 브리즈번 로어는 1무1패로 최하위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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