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문수구장서 포항전
이종호, 필승 공약 발표
홈구장 리모델링도 진행

▲ 좌석마다 폴리몰리 빈백이 1개씩 배치됐고, 캠핑 돗자리도 대여 가능한 문수축구경기장의 폴리몰리 피크닉석.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오는 4일 오후 3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포항과 숙명의 라이벌전을 연다. 울산현대는 홈 개막경기를 앞두고 새롭게 바뀐 경기장,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로 팬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울산현대와 포항스틸러스의 ‘동해안 매치’는 K리그에서 가장 오래된 더비다. 동해안 더비에서는 울산이 47승49무57패로 열세다. 하지만 2013년부터 시작된 K리그 클래식 상대전적에서는 5승5무4패로 앞서있다. 지난해 펼쳐진 3경기에서는 1승1무1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이번 경기는 양팀의 명예를 건 명승부가 될 예정이다.

특히 울산의 메인스트라이커인 이종호는 포항전을 앞두고 “내가 골을 넣어 포항전에서 승리하면,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주신 팬 10명에게 사인유니폼을 드리겠다”며 공약을 내걸었다. 팬 10명은 그라운드에서 이종호와 기념사진 촬영의 기회도 제공된다.

▲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오는 4일 오후 3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포항과 홈 개막경기를 치른다.

울산 홈경기장인 문수축구경기장은 지난 시즌 종료와 함께 리모델링에 나섰다.

1층 전 좌석을 접이식 의자로 교체했고, 이벤트석을 새로 만들었다. 기존 프리미엄석이 테이블석(2~4인석 총 186석)으로 교체됐다. 기존 특석은 일반석으로 변경됐고, 서포터석도 스탠딩으로 바꿨다.

폴리몰리 피크닉석도 새로 만들었다. 좌석마다 폴리몰리 빈백이 1개씩 배치됐고, 캠핑 돗자리도 대여 가능하다. 가족, 친구, 연인들이 편안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석이다. 4인 기준 5만원이며, 25개 좌석이 운영된다.

테이블에 앉아 치킨과 맥주를 즐기며 축구를 관람할 수 있는 해피치킨존은 올해부터 1층 테이블석에서 운영된다. 치킨존은 2인 패키지와 3인 패키지로 운영된다.

울산현대는 경기장 2층에 강인한 호랑이의 이미지와 울산 8경을 형상화한 대형 통천도 새롭게 설치했다. 선수입장게이트에 대형 호랑이를 설치해 호랑이의 입에서 선수단이 입장하는 광경도 연출한다.

경기장 내 먹거리도 다양화했다. 치킨패밀리세트, 닭강정, 감자튀김, 치즈스틱, 피자 등 즉석에서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마련됐다. 매점도 5개점(COACH점, FW점, MF점, DF점, GK점)으로 늘렸다.

울산의 홈개막전 티켓은 티켓링크 홈페이지(www.ticketlink.co.kr)에서 예매 가능하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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