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 57대64로 역전패 당해...5위 동부에 1게임차로 쫓겨

▲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서울 SK의 경기에서 울산 양동근이 서울 최원혁의 수비를 피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장태준 인턴기자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울산 홈경기에서 서울 SK에 일격을 당했다.

모비스는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57대64로 패했다.

연승 행진이 ‘2’에서 끊긴 모비스는 시즌 22번째 패(25승)를 안았다. 5위 원주 동부와 승차는 한 경기로 좁혀졌다. SK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19승28패로 8위를 유지했다.

SK는 초반부터 조금씩 앞섰다. 싱글톤과 화이트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앞서 나갔다. 모비스는 1쿼터와 2쿼터 합계 18득점에 그쳤지만 3쿼터에 21득점을 몰아 넣으며 SK를 추격했다. 네이트 밀러의 3점슛으로 33대32까지 따라 잡았고, 4쿼터 7분59초를 남기고 에릭 와이즈가 2점슛을 성공하면서 42대43으로 역전했다. 하지만 SK는 테리코 화이트의 3점슛으로 다시 앞서나갔고, 최부경의 연속 득점, 화이트의 원핸드 덩크슛으로 달아나면서 승리를 지켰다.

SK는 부상으로 김선형과 최준용이 빠졌지만 외국인 듀오 테리코 화이트와 제임스 싱글턴이 활약하면서 접전 끝에 승리를 챙겼다.

한편 모비스는 지난 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는 65대63으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올시즌 전자랜드와 5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지만 6번째 경기에서 첫 승을 올렸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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