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스라엘과 개막 경기...선발은 왼손 에이스 장원준

▲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 개막을 하루 앞둔 5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WBC 한국대표팀의 주력타자인 김태균(왼쪽), 이대호, 최형우 등이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6일 고척돔에서 개막한다.

WBC 예선은 4곳에서 나눠 열린다. 공식 개막전은 고척돔에서 치르는 한국-이스라엘전이다.

4년마다 열리는 ‘야구 월드컵’ WBC가 한국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고척돔에 다양한 경력을 지닌 선수가 모이는 것도 처음이다.

시선은 메이저리거와 KBO리그 선수들의 맞대결에 쏠린다.

A조에 속해 고척돔에서 경기를 치르는 네덜란드는 다수의 빅리거를 대표팀에 포함했다.

이에 앞서 한국은 ‘전직 메이저리거’가 즐비한 이스라엘과 격돌한다.

한국 팬들은 왼손 에이스 장원준(두산 베어스)이 2012년 32홈런을 친 아이크 데이비스(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요리하는 장면을 기대한다.

9일 맞붙는 대만은 한국과 오랜 인연을 지닌 아시아 라이벌이다.

메이저리거의 합류가 불발되고 라미고 몽키스가 선수 차출을 거부해 ‘반쪽 대표팀’을 구성했지만, 한국에 라이벌 의식을 지닌 대만 선수들은 실력 이상의 경기력을 보일 수 있다.

김인식 감독은 “개막이 다가오니 우리가 젤 약해 보인다”며 웃었다. 하지만 김 감독은 ‘도쿄라운드 진출’을 첫 번째 목표로 정하고, A조 경쟁팀을 깰 비책을 마련 중이다.

‘국민감독’ 김인식 감독의 노련한 경기 운영도 서울라운드 주요 관전 포인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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