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노출’ KBS ‘1박 2일’엔 행정지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JTBC의 ‘최순실 태블릿PC 보도’가 조작이라는 민원에 대한 심의를 전체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방심위는 8일 오후 목동 방송회관에서 방송소위원회 제8차 정기회의를 열어 JTBC가 방송한 지난해 10월 24일 ‘최순실 태블릿PC 첫 보도’, 12월 8일과 올해 1월 11일 ‘태블릿PC 입수 경위 보도’ 등 3건을 논의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도 야당추천 인사인 장낙인 위원과 윤훈열 위원이 안건 상정의 타당성에 문제기를 제기하며 중간에 퇴장해 파행했다.

방심위는 아울러 지난해 12월 20일 방송된 JTBC의 ‘박근혜 대통령 피부 미용 시술 의혹’에 관한 심의는 공신력 있는 영상전문가 단체와 의료기관·단체의 의견을 듣고 추후 소위에서 방송심의규정 14조(객관성) 위반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 1박2일 출연진.

한편 방심위는 이날 출연자들의 과도한 노출 장면을 내보낸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과 뱀을 사냥해 손질하는 장면을 장시간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에 각각 의견 제시 조처를 내렸다.

지난 2월 4일 오후 1∼3시에 재방송된 MBC 드라마 ‘미씽나인’에 대해선 ‘의견진술’을 요청하기로 했다.

미씽나인은 청소년시청 보호시간대인 오후에 출연자 살해 과정과 자살 장면을 방송해 어린이 시청에 부적절하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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