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공예축제, DIY 핸드메이드 박람회

공예품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두 축제가 경남 창원에서 동시에 막을 올린다.

‘제14회 경상남도 공예축제’와 ‘2017 DIY 핸드메이드 박람회’가 9일부터 12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동시에 열린다.

공예축제에는 80여개 공예업체가 참가해 경남 내에서 생산되는 도자기, 한지, 칠기, 금속, 섬유 등 다양한 우수 공예품을 선보인다. 실생활에 사용하는 생활공예품 위주의 전시 판매는 물론, 전통공예품을 공예인과 함께 직접 만들어보는 공예품 제작 무료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체험행사에서는 가죽 꼬임 팔찌, 도자기 머그페인팅, 약초방향제, 보석십자수 크로스 백 등 40여 종류의 공예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코너가 시간대별로 마련된다. 또 도내 공예 관련 최고장인 등의 작품을 경매하는 행사도 이어진다.

가정용품을 직접 제작하고 수리·장식하는 DIY(do it yourself)를 내세운 핸드메이드 박람회는 올해 7회째를 맞았다.

이번 박람회는 ‘일상에 공감(工感)을 더하다’를 슬로건으로 도예(도자기·도자기 핸드페인팅 등), 공예(금속·종이·가죽·리본 등), 예술(그림·조각·사진·일러스트·디자인 등), 패션&액세서리, 우드 웍스, 인테리어, 푸드, 천연화장품 등이 전시된다.

박람회 기간 핸드메이드 작품 전시·판매는 물론, 전문가들의 강의도 들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장미 브로치, 호루라기 매듭 목걸이, 모기 퇴치제, 커플 향수, 소이 캔들&석고 방향제 등 다양한 핸드메이드 작품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죽장고로쇠축제

‘제15회 죽장고로쇠축제’가 오는 11일 포항시 북구 죽장면 서포중·경북간호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죽장고로쇠 수액은 포항의 최고봉인 두마리 면봉산 등 면내 고지대에 있는 고로쇠나무에서 연간 270t이 생산돼 자동화 정제공장을 거쳐 상품화되고 있다. 특히 마그네슘, 칼슘 등 아미노산이 풍부해 변비, 신경통, 위장병, 골다공증 등에 효과가 탁월하다고 알려졌다.

2~3월 농한기에 수액 채취로 지역 농가당 500만원 상당의 소득을 올려주는 산촌 죽장의 청정자연이 주는 봄의 선물이다.

축제날에는 풍물길놀이, 지게상여 퍼레이드, 죽장초등학교 ‘꿈꾸는 오케스트라’ 공연과 초청가수공연, 축하공연, 행운권추첨, 화합한마당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또 노래 및 장기자랑, 고로쇠 마시기, 산사과 예쁘게 깎기 등의 경연과 고로쇠 시음회, 감자 삶아주기, 전통 떡메치기, 천연염색 등 체험행사, 토속먹거리 장터, 농특산물 판매장 등 즐길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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