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북천역∼양보역 5.3㎞ 운행…축제 전 5월 10일 개통

▲ 경남 하동군 옛 북천역∼양보역 5.3㎞ 구간에 관광 레일바이크가 개통한다. 윤상기(왼쪽) 군수가 간부공무원들과 오는 5월 개통할 관광 레일바이크를 직접 타고 점검하고 있다. 경남 하동군 제공

올해 경남 하동 꽃양귀비축제는 레일바이크를 타고 즐길 수 있게 됐다.

하동군은 ‘제3회 꽃양귀비축제’ 개막 이틀 전인 오는 5월 10일 경전선 복선화로 폐선된 옛 북천역∼양보역 5.3㎞ 구간에 관광 레일바이크를 개통한다고 9일 밝혔다.

축제는 같은 달 12일부터 21일까지 북천면 직전리 일원에서 열린다.

군은 지난해 7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폐철도 관리 협약을 맺고 폐선된 옛 북천역∼하동읍 섬진철교 22.3㎞ 구간에 관광 인프라 구축사업을 벌이고 있다.

군은 옛 북천역∼양보역 레일바이크 개통에 이어 옛 북천·양보·횡천·하동역 등 4개 역사 및 하동역∼섬진철교 구간 공원·산책로·주차장·카페 등을 2019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이 구간에는 4인승 45대와 2인승 25대 등 최신형 레일바이크 70대가 운행된다.

군은 옛 북천역∼양보역 중간지점에 있는 길이 1.2㎞ 이명터널에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북천역 갤러리, 커뮤니티센터, 주차장 등 관광객 편의시설 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군은 내달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5월 초 레일바이크 시험 운행을 거쳐 본격 운행한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레일바이크는 아이들부터 어르신까지 남녀노소 모두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이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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