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다함께 만드는 영화제-Be Together UMFF’를 슬로건으로 오는 9월21일 개막해 5일간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린다.

대중영화 편성 비중 늘리고
세계산악문화상 시상 추진
9월21일부터 5일동안 열려

올해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는 예년보다 다양한 산악인·영화인을 만날 수 있고, 풍성한 연계 행사가 마련된다.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다함께 만드는 영화제-Be Together UMFF’를 슬로건으로 오는 9월21일 개막해 5일간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영화제 예산은 지난해보다 5억 늘어나 총 25억원이다.

올해는 20여개국, 80여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며, 일반 관객이 쉽게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영화 편성 비중이 늘어난다.

 

무엇보다 국내외 게스트의 주제별 포럼(패널 토크)을 신설하는 등 산악인·영화인 강연 프로그램이 풍성해진다.

초청 게스트도 지난해 180명에서 올해 240여명으로 대폭 늘어난다. 감독·제작자와 영화에 출연한 산악인을 초청해 관객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 중이다.

지난해 9000만원을 지원했던 울주서밋의 지원금이 올해는 1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영화인과 일반인을 위한 제작지원 및 공모전 규모도 확대됐다.

SNS공모전을 확대 운영하는 등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고, 영화제 개막에 앞서 홈페이지도 개편한다. 카테고리 재구성 및 내용 변경, 각종 미디어 콘텐츠 업로드 및 다운로드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영화제 행사와 연계해 ‘세계산악문화상’이 제정, 추진된다. 산악 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인물을 선정하고, 영화제에 초청해 시상하고 강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사무국 관계자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누구나 참여해서 다함께 만드는 영화제를 추구한다. 올해는 상영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워크숍과 포럼 등 이벤트를 확대하는 등 UMFF의 정체성을 강화할 수 있는 영화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4월30일까지 국제경쟁부문을 비롯한 출품작을 접수받고 있다. 알피니즘, 산악스포츠, 산악문화, 탐험, 모험, 자연과 환경 등을 주제로 다룬 필름 또는 디지털로 만들어진 장·단편, 픽션·다큐멘터리, 실사·애니메이션 등을 제출하면 된다. 총 상금은 5000만원 규모로, 국제경쟁부문은 알피니즘, 클라이밍, 모험과 탐험, 자연과 사람부문의 작품상과 심사위원 특별상, 관객상에 각 500만원, 대상에 2000만원이 수여된다. 석현주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