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등 해외파 발탁 전망
K리거도 옥석 가려 승선시켜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재개를 앞둔 축구대표팀이 오는 23일 중국 원정과 28일 시리아와 홈경기에 나설 태극전사 명단을 공개한다.

축구대표팀의 울리 슈틸리케 감독과 설기현 코치는 13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23명 안팎의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한다.

이번 발표에서는 기성용(스완지시티)을 비롯한 해외파와 슈틸리케 감독으로부터 눈도장을 받은 K리거들이 올해 들어 처음 소집되는 슈틸리케호에 승선한다.

손흥민(토트넘)은 경고 누적으로 중국과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에 뛸 수 없지만 대표팀에 호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관심을 끄는 건 슈틸리케 감독의 ‘옥석 가리기’를 거쳐 최종 낙점을 받을 K리거들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유럽 휴가를 마치고 귀국한 20일 직후부터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와 지난 4일 개막한 K리그 클래식 경기장을 돌며 예비 태극전사들의 기량을 살펴봤다.

대표팀에 뽑을 선수들의 윤곽을 거의 잡은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주말인 11일에는 수원 삼성과 전북 현대 간 경기가 열리는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곳에서 전북에서 뛰는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과 측면 미드필더 김보경의 몸 상태를 체크할 전망이다. 아울러 독일 분데스리가 생활을 마치고 지난 1월 전북에 합류한 수비수 김진수도 슈틸리케 감독이 주목하는 선수다.

수원에는 대표팀을 오갔던 ‘왼발 달인’ 염기훈과 지난 시즌 일본 J리그 사간 도스에서 활약했던 측면 미드필더 김민우가 몸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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