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핵기각총궐기 집회(태극기 집회)에 참석한 정미홍 아나운서의 모습. 유튜브 라이브 방송 캡처.

탄핵 인용 시 “내가 먼저 목숨을 내놓겠다”는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의 행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오전 헌법재판관 8인 만장일치로 탄핵 인용이 된 가운데 온라인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정 전 아나운서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라와 있다.

그만큼 정 전 아나운서의 행보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네티즌들의 관심을 증명하듯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정 전 아나운서의 행방을 묻는 질문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그는 안국역 태극기 집회에 참석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 결정이 난 직후 무대에 선 정 전 아나운서는 “너무 많은 분들이 분노로 인해 공공기물을 파손하고 다치면서까지 싸우려 하시지만 더이상 다치면 안 된다”며 “대신 경찰의 만행을 SNS에 퍼트리고 주변에 알리자”고 외쳤다.

이어 그는 “박사모와 탄기국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정치적·법적으로 할 수 있는 것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정 전 아나운서는 집회 도중 자신이 했던 발언 역시 언급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목숨 내놓겠다 했더니 자신들에게 내놓으란다. 너희 죽이고 나도 죽겠다는 심정이다. 그러나 힘이 되지 않는 과도한 분노와 좌절은 필요하지 않다. 우리는 진실을 붙잡고 끝까지 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통령 파면 반대 집회는 지금도 계속 되고 있다. 디지털뉴스부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