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는 9회말 5점 내며 멕시코에 역전승

▲ 도미니카공화국 호세 레예스.

지난 대회 우승팀 도미니카공화국이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 경기에서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WBC C조 첫 경기에서 캐나다에 9-2로 승리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우완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캐나다는 메이저리그 통산 132승의 전 메이저리거 우완 라이언 뎀스터를 선발로 냈다.

막강한 타선을 자랑하는 도미니카공화국은 2회말 대거 4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그레고리 폴랑코(피츠버그 파이리츠)가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고, 웰링턴 카스티요(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투런포를 터트렸다.

이어 호세 바티스타의 적시타까지 이어지며 4-0으로 앞서갔다.

캐나다가 3회초 1점, 5회초 1점을 추격하자 도미니카공화국은 5회말 아드리안 벨트레(텍사스 레인저스)의 적시타로 다시 1점을 달아났다.

도미니카공화국의 승리를 결정짓는 한 방은 6회말 터졌는데, 바티스타가 스리런 홈런을 터트리며 8-2까지 점수를 벌렸다.

한편 D조에서는 이탈리아가 9회말에만 5점을 뽑아 멕시코에 대역전승을 거두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탈리아는 적지 한복판인 멕시코 할리스코주 자포판의 에스타디오 차로스 할리스코에서 열린 멕시코와 D조 경기에서 10-9로 역전승했다.

이탈리아는 5-9로 끌려가던 9회말 무사 2, 3루에서 알렉스 리디의 2루타로 2점을 추격했고,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브랜던 니모(뉴욕 메츠)의 안타로 1점 차까지 따라갔다.

그리고 존 안드레올리(시카고 컵스)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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