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만4천951명 그쳐…국제선 94% 중국인 차지, 타격 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 추진에 따른 여파로 올 1∼2월 청주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이 작년 동기간보다 1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올 1∼2월 청주공항의 중국인(한국계 중국인 포함) 입국자는 모두 2만4천951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2만8천167명)보다 11.4% 감소했다.

중국인 입국자는 올해 1월 1만2천360명, 2월 1만2천591명이다.

외국인 입국자 2만6천517명 중 중국인 입국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94.1%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타이완이 1천465명, 미국 23명, 라오스 19명, 캐나다 13명, 일본 8명 등의 순이었다.

대만까지 포함하면 중화권 입국자가 99%에 달하는 셈이다.

성별로는 여성이 1만7천209명, 남성이 9천308명으로 여성이 두 배 가까이 많았다.

충북도는 사드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자 최근 중국 위주인 청주공항 국제노선을 대만, 베트남, 러시아, 일본 등으로 다변화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일본 관광객 유치 여행사에 지원하기로 한 인센티브를 다른 국가로도 확대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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