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과 백제세계유산센터(이사장 남궁영)가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등재를 기념해 국립경주박물관에서 특별전 ‘세계유산 백제’(3월7일~5월7일)를 진행하고 있다.

박물관은 특별전의 이해도를 높여주는 강연회도 마련한다.

오는 24일 강연할 심상육 백제고도문화재단 조사팀장은 나성의 구조와 성벽 축조 방식과 함께 사택지적비 이래 처음 발견된 백제의 비석을 다룬다. 탁경백 국립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관은 부여 정림사석탑, 왕흥사지와 정림사지의 연구조사를 바탕으로 사비시대 백제건축에 대해 들려준다.

전용호 부여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는 왕궁리유적 발굴에서 새롭게 주목받는 백제의 화장실과 정원 문화에 대해 구체적인 사진자료를 곁들여 설명한다. 고대 목간과 금석문 전문가인 이용현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익산 미륵사지 사리봉영기를 통한 백제 왕비 이야기 등을 들려준다.

박순발 충남대 교수는 고대기획도시로서의 사비도성 면모를 알려줄 예정이다. (054)740·7535.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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