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춘실 고래문화재단 상임이사 인터뷰

▲ 지난달 선임된 이춘실(사진) 고래문화재단 상임이사는 그 동안 조용한 행보를 이어왔다.
지난달 선임된 이춘실(사진) 고래문화재단 상임이사는 그 동안 조용한 행보를 이어왔다. 지난 연말 축제관련 예산이 삭감과 부활과정을 거친데다 지난달에는 수입돌고래의 갑작스런 폐사까지 겹치면서 조직 내부의 변화를 대내외에 알릴 분위기가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조용한 출발이지만 성공축제를 위한 가속도는 이미 불붙은 상황. 이춘실 상임이사는 “관광과 축제콘텐츠로서의 고래를 살리는 길은 올해 축제의 성공여부에 달렸다고 본다”며 “지자체와 시민들, 주민과 관광객이 두루 만족하는 접점을 찾고자 동분서주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시 문화체육관광국장, 남구 부구청장을 역임한 이 상임이사는 그 동안 관리감독 차원에서 바라본 축제인식과 여론수렴 결과를 토대로 축제의 킬러콘텐츠를 살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고래문화마을을 비롯한 새로운 고래기반시설을 연계해 고래축제가 추억과 예술과 일상의 공간이자 장생포의 부활을 유도하는 매개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일선 조직관리의 경험을 살려 재단의 사업과 운영시스템에 대해서도 선진단, 후개선의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이 상임이사는 “울산최초로 출범한 기초단위 문화재단인만큼 주변의 기대감에 부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