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표 축제들 올해 행사준비 착착

▲ 지난해 울산마두희축제 모습. 경상일보 자료사진

5월19일부터 3일간 개최
중구주민 참여에서 확대
올해는 전 시민 대상 모집
단오행사 겹쳐 씨름대회도

올해 열릴 울산마두희축제의 큰줄당기기가 ‘유료제’로 전환된다. 그 동안 시계탑 일원에서 열리던 축제행사는 태화강 둔치까지 확대돼 추진된다.

울산 중구와 울산마두희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박문태)는 13일 2차 추진회의를 열어 ‘2017 울산마두희축제’의 세부계획안을 모두 확정했다.

올해 울산마두희축제는 5월19일부터 21일까지 울산동헌과 문화의거리 일원 원도심, 울산교 일원 태화강 둔치로 나누어 개최된다.

올해 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그 동안 중구 관내 13개 주민들로 구성되던 큰줄당기기(마두희) 참가자를 울산시민 전체로 확대하는 것이다. 그 동안 주민동원 지적을 받아온 큰줄당기기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참가자의 범위를 대폭 확장하고, 무엇보다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이끄는 최소한의 장치로 6000원 상당의 참가비를 받기로 했다. 참가신청서와 참가비를 낸 시민에게는 한해의 무사안녕과 건강을 의미하는 울산전통민속놀이 마두희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참가자는 마두희 티셔츠와 기념상품(오색팔찌), 축제현장에서 통용되는 마두전(5000원 상당)도 받을 수 있다.

그 동안 10월에 열린 마두희축제가 상반기로 앞당겨지면서 단오 민속놀이 씨름대회가 또하나의 대표행사로 치러지게 된다. 울산동헌 앞마당에서 열리던 씨름대회는 태화강 둔치로 장소를 옮겨 추진한다. 이와 함께 원도심과 강 둔치 행사장을 연결하는 화려한 퍼레이드가 선보이며, 축제의 스토리텔링을 강화한 공연행사, 용선체험 및 수상체험, 축제의 정통성을 강화할 심포지엄 등도 부대행사로 펼쳐진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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