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네수엘라 대표팀.

‘스타 군단’ 베네수엘라가 천신만고 끝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를 통과했다.

베네수엘라는 14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차로스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WBC 할리스코라운드 이탈리아와 플레이오프에서 4-3으로 역전승했다.

D조에서 푸에르토리코가 3전 전승으로 가장 먼저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고, 베네수엘라·이탈리아·멕시코는 1승 3패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닝당 최소실점을 따져 베네수엘라와 이탈리아가 한 장 남은 2라운드 진출권을 놓고 이날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스타 선수를 대거 보유한 베네수엘라지만, 이날 이탈리아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1회말 이탈리아에 선취점을 내줬고, 베네수엘라 타선은 3회까지 퍼펙트로 끌려갔다.

베네수엘라는 6회초 엔더 인시아테(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7회말 존 안드레올리(시카고 컵스)에게 홈런을 맞고 다시 1-2로 끌려갔다.

탈락 위기에 처한 베네수엘라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동점 솔로포와 루그네드 오도어(텍사스 레인저스)의 적시타, 알시데스 에스코바(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스퀴즈 번트를 묶어 4-2로 역전했다.

이탈리아는 9회말 알렉스 리디(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솔로 홈런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마지막까지 힘을 유지하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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