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2017년 첫 대회를 연다.

KLPGA투어 새해 첫 대회는 오는 17일부터 사흘 동안 중국 하이난 미션힐스 골프장 블랙스톤 코스(파72)에서 개최되는 SGF67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이다.

KLPGA투어가 중국 여자프로골프(CLPGA)투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와 공동으로 주관한다.

중국에서 열리는 3개 투어 공동 대회지만 우승 경쟁은 한국 선수끼리 벌일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유럽투어 선수들의 기량이 워낙 처지기 때문이다.

SGF67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은 국내 여자 골프의 판도를 가늠할 풍향계가 될 전망이다.

주목할 점은 올해 국내 1인자 자리를 노리는 고진영(22)과 장수연(23),이승현(26), 배선우(23), 김해림(28), 김민선(22) 등 강호들이 총출동한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이 대회 우승으로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각오로 출사표를 냈다.

조정민(23)과 오지현(21), 박지영(21), 김예진(22) 등 신흥 강자들과 조윤지(26), 김지현(26), 정희원(26) 등 중견들의 반격도 예상된다.

작년에 신인왕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했던 2년 차 이정은(21), 이소영(20), 김지영(21)도 이 대회에 나란히 출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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