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끝나고 그라운드를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프로야구 KBO리그가 시범경기로 기지개를 켰다.

KBO리그에서 몸값 100억원 시대를 연 최형우(34)는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들어선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터트리며 힘차게 새 출발을 알렸다.

KIA가 0대2로 끌려가던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최형우는 상대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의 초구를 받아쳐 우측 펜스를 넘겼다.

지난겨울 최형우를 영입하고 왼손 에이스 양현종을 잔류시키는 등 전력 상승 요인이 많았던 KIA는 한국시리즈 2연패 팀 두산에 7대4로 역전승했다.

신임 사령탑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과 김진욱 kt wiz 감독도 웃었다.

부산 원정길에 오른 SK는 새 식구 스콧 다이아몬드의 호투와 박승욱의 결승타로 롯데 자이언츠를 3대2로 꺾었다.

kt도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에서 9대1로 완승하고 김진욱 감독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장정석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넥센 히어로즈는 마산구장 방문경기에서 NC 다이노스와 9회까지 2대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LG 트윈스와 한화 트윈스도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9대9로 비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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