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6일 울산문예회관 대공연장서
류정한·엄기준·카이·신성록 등 출연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오는 24일부터 사흘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원작으로 2010년 초연됐다. 뮤지컬 ‘엘리자벳’ ‘황태자 루돌프’ ‘레베카’ 등에 앞서 유럽 뮤지컬 흥행의 포문을 연 대형 작품이다.

작품은 프랑스 마르세유 출신의 전도유망한 젊은 선원 에드몬드 단테스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룬다. 에드몬드 단테스는 그의 약혼녀 메르세데스를 탐낸 친구와 그의 성공을 시기하는 주변 사람들의 음모로 억울한 누명을 쓰고 14년간 감옥에서 갇혀 지내다 극적으로 탈옥한 후 신분을 숨긴 채 몬테크리스토 백작이라는 가명으로 돌아와 그의 인생을 망친 이들을 하나씩 파멸시킨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원작의 방대한 스토리를 2시간30여분의 드라마로 압축해 애절한 사랑, 음모와 배신, 처절한 복수, 감동의 용서 등 인간의 희로애락을 절묘하게 녹여냈다. 다양한 시공간을 초월하는 이 드라마에 절묘한 영상과 조명을 활용해 극적 효과를 극대화시켰으며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음악으로 스토리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

이번 울산공연에는 류정한, 엄기준, 카이, 신성록이 몬테크리스토 백작역을, 조정은과 린아가 메르세데스 역을, 최민철과 이상현이 몬데고 역을, 조원희, 이종문이 파리아 신부 역을 맡고 이외에도 30여명의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공연기획 담당자는 “이번 시즌 공연은 재연 이후 끊임없이 이어진 앙코르 공연 요청 쇄도에 힘입어 추진됐으며, 지난 달 서울공연을 성료하고 제주, 부산, 광주, 울산 등 전국 13개 도시 지역투어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24~26일까지. 울산문예회관 대공연장. VIP석 14만원·R석 12만원·S석 8만원·A석 6만원. 1566·9621.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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