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1회 원동매화축제’가 오는 18~19일 경남 양산시 원동면 일대에서 열린다.

◇양산원동매화축제

봄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봄꽃들이 하나둘씩 꽃망울을 터트리는 계절이다.

봄의 전령사인 매화꽃과 함께 매실을 이용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제11회 원동매화축제’가 오는 18~19일 경남 양산시 원동면 일대에서 열린다.

해마다 이 계절이 되면 원동일대는 매화꽃이 만발해 관광객들에게 봄인사를 건낸다. 원동지역은 깨끗한 자연과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유명하며, 봄이면 낙동강변과 매화꽃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축제기간 원동 6개 마을 주민들이 준비한 원동의 특산물인 원동매실로 만든 음료, 막걸리, 장아찌 등을 무료로 맛보고, 저렴한 가격에 구매 할 수 있다.

또한 올해는 원동역에서 행사장까지 이동하는 곳곳에 틈새 공연과 아트플리마켓을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쏠쏠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주 행사장소인 원동교 특설무대와 쌍포매실다목적광장에서는 매화향 포크송 퍼레이드와 먹거리 장터도 운영된다.

▲ ‘구례산수유꽃축제’가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전남 구례군 지리산온천관광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구례산수유꽃축제

지리산 자락에서는 매서운 겨울 바람을 뚫고 노오란 산수유꽃이 고운 자태를 드러냈다.

산수유꽃 개화를 맞아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전남 구례군 지리산온천관광단지 일원에서 ‘구례산수유꽃축제’가 진행된다.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란 주제로 진행되는 올해 축제는 산수유 시목지에서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문화공연, 전시 등이 마련된다.

지난해 축제기간 인기를 끌었던 산수유 하트 소원지 달기와 축제장 주요 장소를 찾아가는 스탬프 랠리, 영원한 사랑을 다짐하는 사랑의 열쇠걸기 등의 주요프로그램들이 올해도 방문객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또 지리산나들이장터부터 시작해 구산공원, 산수유사랑공원에 이르는 산수유꽃 산책로도 매년 인기를 더하고 있다.

축제기간 구례군 주민자치 동아리, 밴드, 지역주민 등이 연주자로 참여하는 다양한 문화·예술공연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서천동백꽃주꾸미축제

동백꽃과 서해안에서 갓 잡아 올린 주꾸미가 조화된 ‘제18회 서천동백꽃주꾸미 축제’는 오는 18일부터 4월2일까지 충남 서천군 마량리 동백나무숲 일대에서 개최된다.

동백꽃주꾸미축제는 500년 전 마량리 수군 첨사가 향해의 안전을 기원하며 심었다고 전해지는 마량리 동백숲 일대에서 동백꽃 개화시기에 매년 열리고 있다. 이 시기에 서천에서는 봄꽃이 피기 시작하고, 3월부터 5월까지 산란기로 살이 더욱 쫄깃하고 고소한 주꾸미를 맛볼 수 있다.

축제기간 초청가수 공연과 노래자랑 등 볼거리와 주꾸미 시식회 등 다양한 즐길거리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올해 축제추진위원회는 주꾸미 회, 볶음, 샤브샤브 등의 요리 가격을 1㎏당 5만원으로 통일해 방문객들에 대한 바가지 요금 논란을 차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어린이 주꾸미 낚시체험, 동백나무숲 보물찾기 이벤트, 어부아저씨의 내맘대로 깜짝 경매 등 동백꽃과 함께 서해안에서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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