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울주군이 간절곶 스포츠파크 일대에 야구 전용구장 건립을 적극 추진한다. 그림은 간절곶 스포츠파크 약도.

울산 울주군이 간절곶 스포츠파크 일대에 야구 전용구장 건립을 적극 추진한다.

신장열 울주군수는 16일 울주군의회 제16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간절곶 스포츠파크 일대에 주차장과 관람석을 갖춘 야구 전용구장 건립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군수는 “야구장이 건립되면 간절곶 스포츠파크와 함께 이 일대가 종합스포츠 공원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간절곶 스포츠파크는 서생면 노석골길 부지면적 8만 3544㎡에 축구경기장과 보조경기장, 각종 체육시설을 갖춘 종합운동장으로서 2007년 4월 개장했다.

울주군은 야구 전용구장 건립에 2만㎡ 가량의 부지가 필요하며, 매입비와 건립비 등 150억 원 정도가 들 것으로 예상했다.

신 군수는 또 “신고리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서생지역 주민의 체육·여가 공간이 늘어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울주군 야구 전용구장 건립비용은 원전지원금 등으로 충당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신 군수는 이어 “간절곶 일대를 관광지와 스포츠 훈련 메카로 만들어 경제 활성화에도 큰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울주군 야구 전용구장 건립은 지역주민 여론 수렴과 도시관리계획 결정, 환경영향평가 등 절차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앞서 최길영 울주군의원은 이날 제16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군정질문을 통해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울주군 경쟁력 향상 등을 위해 야구장을 건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디지털뉴스부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