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이 간절곶 스포츠파크 일대에 야구 전용구장 건립을 적극 추진한다.
신장열 울주군수는 16일 울주군의회 제16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간절곶 스포츠파크 일대에 주차장과 관람석을 갖춘 야구 전용구장 건립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군수는 “야구장이 건립되면 간절곶 스포츠파크와 함께 이 일대가 종합스포츠 공원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간절곶 스포츠파크는 서생면 노석골길 부지면적 8만 3544㎡에 축구경기장과 보조경기장, 각종 체육시설을 갖춘 종합운동장으로서 2007년 4월 개장했다.
울주군은 야구 전용구장 건립에 2만㎡ 가량의 부지가 필요하며, 매입비와 건립비 등 150억 원 정도가 들 것으로 예상했다.
신 군수는 또 “신고리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서생지역 주민의 체육·여가 공간이 늘어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울주군 야구 전용구장 건립비용은 원전지원금 등으로 충당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신 군수는 이어 “간절곶 일대를 관광지와 스포츠 훈련 메카로 만들어 경제 활성화에도 큰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울주군 야구 전용구장 건립은 지역주민 여론 수렴과 도시관리계획 결정, 환경영향평가 등 절차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앞서 최길영 울주군의원은 이날 제16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군정질문을 통해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울주군 경쟁력 향상 등을 위해 야구장을 건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