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사모 홈페이지에는 자유한국당 여론조사 참여 방법이 자세히 올라와 있다. 박사모 정광용 대변인은 꼭 여론조사에 참여해 김진태 의원을 선택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박사모 홈페이지 캡처.

박사모 회원들이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을 한국의 케네디라 칭하며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만들기 총력전에 들어갔다.

자유한국당의 경선 여론조사 기간이 확정되자 박사모 운영진은 홈페이지에 공지를 올려 여론조사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박사모 정광용 대변인은 16일 박사모 홈페이지에 “이제 보수의 유일한 대안은 김진태”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고는 김 의원이 비록 젊지만 국가를 경영할 수 있는 경륜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진태 의원을 가리켜 ‘한국의 케네디’라고 칭했다.

정 대변인은 “곧 자유한국당 여론조사가 실시된다. 이제 본격적인 태극기의 결집된 힘을 보여줄 때”라며 “여론조사 참여가 김진태 후보를 진짜 대통령 후보로 만드는 첫걸음”이라고 박사모 회원들의 여론조사 참여를 강조했다.

정 대변인이 올린 글에는 여론조사 기간 및 여론조사에 참여하는 방법까지 자세히 적혀있다.

한편, 과거 홍준표 지사에 대해 호의적이던 박사모 내부의 분위기는 싸늘하게 식은 상태이다.

본래 박사모 회원들은 김진태 의원과 황교안 권한대행, 홍준표 지사 등을 보수 대통령 감으로 거론해왔다.

그러나 황 권한대행이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하고 홍 지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이제 지워야 한다”고 발언하며 선을 긋자 홍 지사에게서 등을 돌린 것이다.

정광용 대변인을 포함한 박사모 회원들은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된 직후 김진태 의원의 대선 출마를 종용해 왔고 김진태 의원이 지난 14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자 고마움을 표현할 정도로 김진태 의원에게 호의적이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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