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옹진군 영흥면장이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숨진 면장의 자녀임을 주장하는 네티즌이 올린 글이 주목을 받고 있다. SNS 캡처.

인천 옹진군 영흥면사무소 50대 면장이 관사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돼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16일 오전 영흥면장 A씨(52)가 관사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면사무소 직원이 발견하여 경찰에 신고했다.

인천중부경찰서 관계자는 “A씨가 출근 시간이 지나도 출근하지 않아 면사무소 직원이 관사에 가보니 숨져 있어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숨진 채 발견된 A씨는 지난 14일 밤 영흥면 사회단체의 관계자와 술을 마셨으며, 지난 15일에는 출근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A씨의 유가족들은 A씨가 자살할 만한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의 자녀라 주장하는 네티즌이 SNS에 글을 게재했다.

게재된 글에는 “아버지가 관사에서 자살하셨다는 뉴스가 떴는데 절대 그럴 리 없다”며 “벚꽃이 피면 무얼 할 지 행복해하며 이야기 하셨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내가 대학 장학생이 됐다는 소식에 기뻐하시며 못해본 거 다 해보자고 했던 분이라 절대 자살을 택하지 않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3만건 이상 알티가 되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SNS를 통해 퍼진 글을 읽은 네티즌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조의를 표하는 한편 어떻게 된 사건이지 철저히 조사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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