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상 첫 탄핵, 뇌물수수 등 13개 혐의의 피의자로 검찰에 소환될 박근혜 전 대통령. 지난해 여름 휴가차 울산을 깜짝방문했다. 대통령이 다녀 간 뒤 대왕암과 태화강 십리대숲에는 걸었던 길과 사진, 교시(?)말씀까지 적힌 기념판이 세워졌다.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는 언론의 지적과 민심이 흉흉해져 철거됐다.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는 거사를 위해 하얼빈으로 떠나기 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마지막으로 걸었던 길이라고 여겨진다(수원대 박환교수)는 현재 블라디보스토크 시청과 국제교류기념공원 사이의 길을 ‘안중근의 길’로 칭하고 추모하고 있다. 실체적인 사실은 아니지만 역사적인 의미를 부여해 기꺼이 이름을 붙여 기리고 싶은 길이 있는가 하면 일부러 지워버리고 싶은 길이 있다. 디지털미디어본부장
▲ 임규동 기자 디지털미디어본부장

역사상 첫 탄핵, 뇌물수수 등 13개 혐의의 피의자로 검찰에 소환될 박근혜 전 대통령. 지난해 여름 휴가차 울산을 깜짝방문했다. 대통령이 다녀 간 뒤 대왕암과 태화강 십리대숲에는 걸었던 길과 사진, 교시(?)말씀까지 적힌 기념판이 세워졌다.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는 언론의 지적과 민심이 흉흉해져 철거됐다.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는 거사를 위해 하얼빈으로 떠나기 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마지막으로 걸었던 길이라고 여겨진다(수원대 박환교수)는 현재 블라디보스토크 시청과 국제교류기념공원 사이의 길을 ‘안중근의 길’로 칭하고 추모하고 있다. 실체적인 사실은 아니지만 역사적인 의미를 부여해 기꺼이 이름을 붙여 기리고 싶은 길이 있는가 하면 일부러 지워버리고 싶은 길이 있다. 디지털미디어본부장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