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오백에 삼십’의 한 장면.
-공 연-

△연극 ‘오백에 삼십’= 보증금 오백에 월세 삼십만원인 원룸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연극. 월세를 내지못해 삶에 허덕이는 ‘허덕’과 억척스럽지만 속은 누구보다 여린 허덕의 부인 ‘흐엉마이’,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만년 사시준비생 ‘배변’은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슈퍼 갑질을 일삼는 빌라 주인아줌마의 느닷없는 사망 소식은 서로를 의심하게 만드는데. 10일부터 4월23일까지.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4시·7시30분, 일요일 오후 3시, 월요일 공연없음. CK아트홀. 270·2600.

△울산시립교향악단 ‘신춘음악회’= 음악회는 로시니의 오페라 ‘세미라미데’ 서곡으로 경쾌하게 시작한다. 이어서 메조소프라노 고찬희가 생상의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중 ‘그대 음성에 내마음 열리고’와 비제의 대표적인 오페라 ‘카르멘’ 중 ‘하바네라’를 선사한다. 이어 테너 정능화가 김동진의 대표곡 ‘목련화’와 라라의 ‘그라나다’ 등을 들려준다. 휴식 이후 봄에 지저귀는 새소리와 젊은이들이 사랑의 이야기를 주고받는 듯한 느낌을 주는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와 봄에 대한 묘사가 일품인 슈만의 교향곡 제1번 ‘봄’으로 마무리된다. 17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275·9623.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 무대인사= ‘비정규직 특수요원’ 무대인사에는 울산 출신의 한채아를 비롯해 배우 강예원, 김민교, 동현배 그리고 김덕수 감독이 함께할 예정이다.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보이스 피싱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국가안보국 댓글요원 장영실(강예원)과 사건 해결을 위해서라면 물불가리지 않는 경찰청 형사 나정안(한채아)의 합동수사를 그린 코미디 첩보물이다. 최근 보기 드문 여성 투톱 작품으로 두 여배우의 강렬한 ‘워맨스(우먼(Woman)과 로맨스(Romance)의 합성어)’를 예고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일 오후 6시. 현대예술관 대공연장. 1522·3331.

-전 시-

△현실과 상상전= 원로, 중견, 신진작가 10인 전시회. 유화와 아크릴화, 혼합재료, 채색화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고 있는 작가들로 구성된다. 가다갤러리. 257·7769.

△이병우 첫 개인전 ‘StairsⅠ’= 치과의사가 본업인 이병우의 그림전. 계단이 주는 다양한 의미를 표현하고 있다. 그에게 있어 계단은 인생. 여러 가지 색깔을 입은 계단을 그리면서 정열, 슬픔, 혼돈, 희망 등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20일 남구 영상아트갤러리에서 개막. 25일까지. 227·4789.

△남광진 사진전 ‘풍경이야기Ⅱ’= 수십년 간 산(山) 사진을 찍어 온 남 작가의 2번째 개인전. 120여 점 전시. 남 작가는 물보라사진동호회, 울산사진써클연합회, 불교신문사진가회 한국영상동인회, 부산일보사진동우회, 한국산악사진가협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1전시장. 010·3873·6906.

△신길수 개인전 ‘유(游)리(離)’= 신길수 작가는 서울에서 활동 중이며 작가그룹 ‘팰리스쿱’ 대표를 맡고 있다. ‘유(游)리(離)’는 떠나가고 떨어져야 할 사람들의 상처. ‘기억’을 통해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가는 작가의 작업세계를 엿볼 수 있다. 31일까지 아리오소 갤러리. 233·5636.

△신진작가 3인 초대전 ‘별의별’= 울산대 출신 신하은, 이슬기, 천유리 3인전. 아크릴화, 조형물 등 여러 작품을 통해 사람들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려 한다. 25일까지 남구 갤러리 한 빛. 903·0100

△김소리 개인전= 울산문예회관이 마련하는 올해의 작가 개인전 일환. 김 작가는 장지에 채색하는 기법을 이용해 파라다이스를 주제로 일상적인 세계와 상상의 세계를 혼합해 표현한다. 4월30일까지 울산문예회관 갤러리 쉼. 226·8251~4.

△세계 도기 특별전= 멕시코와 과테말라를 중심의 마야문명, 멕시코 아즈텍문명, 안데스 잉카 문명이 발생한 라틴아메리카의 도기를 감상할 수 있다. 6월30일까지 울산옹기박물관. 237·7894.

△사진작가 이상덕 개인전= 60~70년대의 생활상과 풍물 등 흑백사진에 담긴 우리의 정서를 보여준다. 30일까지 울산과학관 지하1층 코스모스갤러리. 220·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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