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기자동차 엑스포서 경제형 모델 I 트림 선보여

▲ 현대차는 16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여미지식물원에서 열린 ‘2017 국제 전기 자동차 엑스포’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 ‘I(아이) 트림’을 출시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가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기존 아이오닉 일렉트릭에서 가격을 낮춘 ‘보급형’ 모델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16일 제주도 여미지식물원에서 열린 ‘2017 국제 전기 자동차 엑스포’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 ‘I(아이) 트림’을 출시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 ‘I 트림’은 현대차가 지난 2월 출시한 2017년형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N(엔) 트림과 Q(큐) 트림에 이은 경제형 모델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 ‘I 트림’의 가격을 기존 N 트림에서 160만원 낮춘 1840만원(제주도 기준, 정부와 제주도 지자체 보조금 및 세제혜택 적용 후)으로 책정해 1000만원대에 구매 가능한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선보였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은 “현대차는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의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하고, 전기차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보급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6월 출시된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지난해 국내에서 3749대가 팔렸다. 국내 시장 점유율 63.9%를 기록할 정도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엑스포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는 현대차는 참가업체 중 가장 큰 306㎡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했다. 야외에도 330㎡ 규모의 부스를 꾸렸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자율주행을 간접 경험할 수 있는 ‘아이오닉 가상현실(VR) 체험’ 등의 이벤트도 준비했다.

아울러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이용 고객의 경험담을 전달하는 ‘아이오닉 드라이브 캠페인’도 벌인다. 실제 구매 고객의 인터뷰를 토대로 친환경차량의 장점을 영상과 이미지 등으로 소개하는 내용이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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