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주말 첫 TV토론…민주당도 5차토론

5·9 ‘장미대선’이 52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이 주요 4당(黨)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경선레이스에 돌입했다.

이미 네 차례의 예비후보 합동토론회를 거친 더불어민주당 뿐만 아니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나머지 3당도 주말 사이 첫 TV토론을 해 본격적인 경선레이스에 첫발을 내디딘다.

민주당 유력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18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출범식에 참석해 나란히 노동계 표심 잡기에 나선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고 정책 검토와 토론회 준비에 몰두한다. 민주당은 19일 5번째 대선 예비후보 토론회를 한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여론조사(책임당원 70%+일반국민 30%) 결과를 집계해 9명의 예비후보 중 1차 컷오프 통과자 6명을 선정한다. 상위 6명은 19일 TV조선 초청 토론회에서 대중 앞에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후 1차 컷오프와 같은 방식의 여론조사를 거쳐 20일 4명의 본경선 진출자를 가린다.

당내 유력주자로 꼽히는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오후 대구 서문시장에서 공식 출마선언을 한다.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이날 오전 KBS에서 열린 첫 생방송 TV토론에 참석해 안보, 재벌개혁, 대연합정권 등의 비전을 제시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국민의당 주자들은 오후 서울시당 여성위원회 주최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리는 여성정책 토론회에서 2라운드 대결을 한다.

바른정당 역시 이날 저녁 광주 MBC에서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참석하는 호남권 토론회를 녹화해 19일 오전 방영할 예정이다. 바른정당은 국민정책평가단 투표를 위한 권역별 정책토론회를 모두 4차례 연다.

이어 19일 유 의원은 지역구인 대구로 내려가 ‘보수 텃밭’ 지지 회복에 주력하고, 남 지사는 서울국제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수도권 청년층 공략에 나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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