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틸러슨 美 국무장관 中에 사드보복 중단 메시지 (PG)[제작 최자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18일 동북아 3개국(한중일) 순방의 종착역인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틸러슨 장관은 방중 기간 중국 측과 북핵 해결을 위한 추가 제재와와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문제를 놓고 담판을 벌이게 된다.

틸러슨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정오께 베이징 공항에 전용기 편으로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영접을 받고 곧바로 베이징 시내로 이동했다.

19일까지 베이징에 머무는 틸러슨 장관은 왕이(王毅) 외교부장,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외교담당 국무위원 등과 만나며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도 예방할 것으로 보인다.

틸러슨 장관은 18일 예정된 왕이 부장과의 회동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중국이 동원 가능한 모든 수단을 쓰라고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협조적인 자세로 나오지 않을 경우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등 제3국 기업을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secondary boycott) 등 중국 경제에 타격을 주는 수단을 꺼낼 가능성도 있다.

또한 틸러슨 장관은 중국이 반대하는 주한미군 사드 배치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중국 측에 전달하며 한국에 대한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 중단도 요구할 예정이다. 또한, 사드 배치의 원인을 제공한 측은 북한이라면서 중국의 역할론도 강조할 전망이다.

아울러 내달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 회담이 열릴 예정이라 이에 대해 세부 조율도 이뤄질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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