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면 덕하농약종묘사 가입으로

17개 시·도중 최다 가입자수 유지

울산 착한가게 기부금 4억5천만원

▲ 울주군과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7일 울주군 청량면 덕하농약종묘사에서 착한가게 2200호 제막식을 열었다.

울산에서 전국 최초로 2200호 착한가게가 탄생했다.

울주군과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7일 울주군 청량면 덕하농약종묘사에서 착한가게 2200호 제막식을 열었다. 지난 2015년 11월 전국 최초로 군 단위 착한가게 500개곳을 넘어서며 착한 군(郡)으로 선포됐던 울주군은 2017년 새해에도 울산의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번 착한가게 2200호 제막과 함께 울산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다 착한가게 가입자 수를 유지하고 있다.

모금회에 따르면 착한가게 가입 현황은 울산이 2200호, 서울 2040호, 대구 1090호, 부산 611호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울산 5개 구·군 가운데 지난 2015년 울주군은 전국 군 단위로 처음 착한가게가 500호를 넘어섰다. 당시 모금회는 울주군을 ‘착한 군’으로 선포했다.

또 울산지역은 지난 2014년 394호, 2015년 1010호, 2016년 1155호 등으로 착한가게 증가율이 전국 최고 수준이다.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경기침체로 기업과 개인 등 기부금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도 울산의 착한가게 꾸준한 가입과 증가가 지역의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모금회는 설명했다.

지난해 울산지역 착한가게가 기부한 금액은 4억5800여만원으로, 2015년 1억7300여만원보다 약 3억원(265%)이 증가해 지역 소외계층과 복지사각지대에 큰 도움이 됐다.

한편 착한가게는 중소규모의 자영업에 종사하며 매출액의 일정액을 기부하는 가게로 모금회가 지정한다.

지난 2005년부터 중앙회에서 먼저 착한가게를 지정했고, 울산에서는 2008년부터 시작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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