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체부 우승을 차지한 현대자동차팀.

10년 만에 우승, 좋은 결실 기뻐

◇단체부=현대자동차팀(장승용·박명환·이일희)

“2007년 이후 10년 만에 우승을 했습니다. 함께 모여 같이 연습하는 시간은 부족했지만 개인적으로 연습을 매우 많이 했습니다. 노력한 만큼 결실을 거두게 돼 기쁘고,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매년 대회에 참여하면서 토너먼트식 경기에 항상 아쉬움을 느낍니다. 예선에서 탈락한 참가자들이 서둘러 집에 가는데 참가자 모두가 끝까지 즐기는 경기방식으로 변경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끊임없는 배움, 바둑의 큰 매력

◇일반부=석연리(22·남구 무거동)

▲ 일반부=석연리(22·남구 무거동)

“바둑은 꾸준히 공부를 해도 모르는 부분이 많고,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가야 합니다. 끊임없이 배울 수 있다는 점이 바둑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 입단은 포기했지만, 기회가 된다면 아마추어 대회에 꾸준히 참가하고 싶습니다.”

 

▲ 노년부=김동길(69·남구 야음동)

나이들어 참가할 대회 있어 좋아

◇노년부=김동길(69·남구 야음동)

“오랫동안 최강부에 참가했다가 4년 전부터 노년부로 옮겨와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었습니다. 젊은 제자들, 바둑 지인들을 만날 수 있어서 대회날이 다가오면 가슴이 설렙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이렇게 참가할 수 있는 대회가 있어 너무 좋아요. 주최측에 감사드립니다.”

프로 바둑기사 되고 싶어요

▲ 어린이 최강부=박세현(명정초6)

◇어린이 최강부=박세현(명정초6)

“5살 때부터 아빠의 권유로 바둑을 시작했는데 지금은 제가 다니는 바둑학원에서 제가 제일 바둑을 잘 둬요. 지난해 울산시장배 바둑대회에서 어린이 최강부 우승을 했는데 올해 또 우승하게 돼 2배로 기쁩니다. 열심히 해서 프로 바둑기사가 되는게 꿈이에요.”

 

▲ 중·고등부=최한뉘(범서고3)

상금으로 사고 싶었던 옷 살래요

◇중·고등부=최한뉘(범서고3)

“경상일보 아마바둑대회 중·고등부에서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올해는 갓 중학교에 올라온 실력있는 친구들 때문에 긴장을 많이 했어요. 작년에는 상금으로 친구들한테 고기를 샀는데, 이번엔 평소에 사고 싶던 옷을 살 계획입니다.”

공부할 시간 빠듯했지만 운 좋아

▲ 여성부=이인화(28·남구 삼산동)

◇여성부=이인화(28·남구 삼산동)

“매년 경상일보 바둑대회에 참가하고 있는데 올해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방과후교실에서 아이들에게 바둑을 가르치고, 집에서는 육아때문에 따로 공부 할 시간이 없었는데 운이 좋았습니다. 바둑에 입문하도록 이끌어 준 아버지께 감사합니다.”

이우사·석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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