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종갓집예술창작소 입주작가들

울산 중구지역 주민들의 문화소통의 공간인 종갓집 예술창작소가 개관 100일을 기념해 흥겨운 파티를 연출했다.

종갓집 예술창작소는 옛 울산중구전통공예관을 리모델링(지하1층, 지상4층)한 곳으로, 지역주민 누구나 공간을 임대(공모)해 각종 문화예술활동을 하도록 돕는 곳이다.

 

지난 18일 예술창작소 옥상공원에서 열린 100일 잔치는 ‘충만한 봄, 예술이 피었습니다’라는 주제로 모든 창작공간을 개방해 시민과 입주작가들이 함께하는 행사였다.

300여 명이 참가자들은 1층 다목적실에 전시된 생활 수공예 작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했다. 또 2~3층에 위치한 작가들의 작업공간을 둘러본 뒤 4층에서는 전시와 작가별 설명회에도 동참했다. 사진과 생활공예, 드로잉, 웹툰, 천연염색 등 다양한 작품이 각 방마다 비치돼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김민경씨가 진행한 옥상공연무대에는 뉴트럴리비도, 테너 김영학, 홍진표 듀요, 어쿠스틱그룹 P.S 등이 참여해 클래식과 재즈, 어쿠스틱 팝, 일렉트로닉 뮤직을 선보였다.
간을 제공한다.

 

박성민 구청장은 “종갓집 예술창작소는 지역 작가와 문화의거리를 찾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향유 공간과 창작공간을 마련해 주기 위해 운영된다”며 “임대료가 부담스러운 소규모 신진 창작 작가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원도심 젠트리피케이션을 막는, 새로운 문화관광자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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