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저 앞 박근혜 대통령 지지자들의 집회가 오늘도 어김없이 이어졌다. 친박단체 집회 라이브 방송 캡처.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저 앞 박근혜 대통령 지지자들의 집회가 오늘도 어김없이 이어졌다.

친박단체인 ‘박근혜 지킴이 결사대’는 오전부터 박 전 대통령 사저 앞에 모여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등 펼침막을 내걸고 ‘억지탄핵 원천무효’를 주장하며 집회를 열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박근혜 지킴이 결사대는 성명서를 통해 “헌법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가 되어야 할 헌법재판소가 9인 체제도 갖추지 못한 채 국회의 위헌적 탄핵 소추를 받아들여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쫓아내 버렸다”며 “법조문에는 없는 떼법에 굴복해 최고의 헌법을 무너트린 헌법재판소의 위법 판결에 승복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영태 일당을 수사하지 않는 검찰 역시 헌법 파괴 세력이다. 그럼에도 이런 검찰의 소환에 당당히 응하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박근혜 대통령께선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 하셨다. 이번 검찰 출석이 진실을 밝히는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 2동 주민센터 앞에서는 대통령복권국민저항본부와 엄마부대봉사단 등의 단체가 모여 탄핵 무효와 박 전 대통령의 무죄를 주장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팬카페인 박사모는 21일 오전에 사저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검찰 출두 반대 집회 및 기자회견을 예정이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의 수사가 계속되는 동안 친박 단체들의 시위도 계속 이어질 예정이라 삼성동 주민들과의 마찰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저 인근에 사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주민들은 이미 한 차례 친박 단체의 집회를 금지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박사모는 삼성동 주민들을 배려해 침묵시위를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인근 교통 혼잡과 통학 아동들의 안전 위협과 같은 문제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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