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시문학회 최미애 동화작가 재능 기부로 펴내

▲ 생명사랑 그림 동화책 <세 친구와 단추 구멍 요정>.

울산정신건강증진센터가 울산에서 활동 중인 최미애 동화작가의 재능 기부로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게 제작된 생명사랑 동화책 <세 친구와 단추 구멍 요정>을 제작했다.

<세 친구와 단추 구멍 요정>은 세 동물이 성적, 집단 따돌림 등 각자의 고민 때문에 학교에 가지 않고 방황하다가 단추 구멍 요정을 만나게 되면서 자신이 소중한 존재임을 인식하고 세상에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아 다시 학교로 돌아간다는 이야기이다.

또 생명사랑 동화책 부록에 3가지 카테고리인 질문놀이, 그림놀이, 생각놀이를 추가했다.

초등학생들이 현재 내 옆에 있는 친구들을 돌아보고 나의 현재 고민을 알아보며 울산지역에서 내 생명을 지키기 위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방법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울산시 아동·청소년 자살률 감소를 목적으로 제작됐다.

생명사랑 동화책은 울산시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900부를 제작해 울산지역 초등학교 120곳을 비롯해 지역아동센터 58곳, 아동보호전문기관 2곳, 도서관 4곳, 정신보건기관 24곳 등 총 모두 221곳에 배부·기증될 예정이다.

울산정신건강증진센터 문석호 센터장은 “이번 생명사랑 동화책은 생명존중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고 생명의 소중함과 나 스스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알게 함으로써 생명존중문화 조성에 이바지 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책의 스토리를 맡은 최미애 작가는 2006년 <울산문학> 아동문학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2008년 샘터상(동화), 2009년 제1회 천강문학상(동화)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앞치마를 입은 아빠>, <1, 2, 3, 4, 선생>이 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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